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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턴 시 주변에서 마주친 낡은 구조물들

2021년 3월 28일, 솔턴 시 주변에서 무너진 목조 구조와 남겨진 물건들을 따라 걸은 몇 분간의 기록.

푸른 하늘 아래 골조만 남은 작은 목조 구조물.

사막에 남은 방 하나

오후 5시 33분, 천이 찢어진 낡은 의자와 골조만 남은 작은 구조물이 먼저 보였다. 뒤쪽 팻말에는 POST NO BILLS라는 글자가 남아 있었다.

낡은 의자와 골조만 남은 목조 구조물.
낡은 의자와 골조만 남은 목조 구조물.

조금 떨어져 보니 구조물 정면에는 POST MODERN이라는 글자가 있었다. 지붕과 벽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문처럼 열린 프레임은 그대로 서 있었다.

POST MODERN 글자가 남아 있는 작은 폐구조물.
POST MODERN 글자가 남아 있는 작은 폐구조물.

남겨진 물건과 프레임

조금 더 걸어가자 타이어와 양동이, 천 조각을 쌓아 만든 형상이 나타났다. 주변의 폐자재와 경계가 모호해, 버려진 물건인지 의도적으로 만든 설치물인지 사진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웠다.

타이어와 여러 폐품이 쌓여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
타이어와 여러 폐품이 쌓여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

빈 금속 골조는 푸른 하늘을 여러 겹의 사각형으로 나눴다. 벽이 없는 구조물인데도 바라보는 방향을 정해 주는 프레임처럼 보였다.

푸른 하늘을 사각형으로 나누는 빈 금속 골조.
푸른 하늘을 사각형으로 나누는 빈 금속 골조.
산과 전신주를 배경으로 서 있는 무너진 목조 골조.
산과 전신주를 배경으로 서 있는 무너진 목조 골조.

전체 촬영은 네 분 정도였다. 넓은 솔턴 시 풍경을 기록한 날이라기보다, 호수 주변의 한 구역에서 오래된 구조와 물건을 가까이 바라본 짧은 정차에 가까웠다.